장소 특정하지 않은 채 경고 글
광주서 기아-LG 프로야구 열려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야구장 등 다중 밀집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폭발물 설치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용의자는 SNS를 통해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 채 “오늘 백화점 야구장 터미널 기차역 가지 마세요. 경고합니다. 오늘 다 터집니다. 총 7개 준비했어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날은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로 기아챔피언스필드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아챔피언스필드에 50여명을 투입, 수색과 함께 게시물 작성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광주송정역과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밀집 장소에 대한 경계 강화에도 나섰다.
광주=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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