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21일 "감찰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혐의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관 6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됐고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내린 폭우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인근 미호강 물이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졌다. 국무조정실은 참사 이틀 뒤인 17일부터 사전 교통통제 미시행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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