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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재떨이였다"...쥬얼리 출신 조민아, 따돌림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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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재떨이였다"...쥬얼리 출신 조민아, 따돌림 피해 주장

입력
2023.07.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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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 SNS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 SNS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앞서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으며, 건강 상태가 호전되며 복용 중이던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조민아는 17일 재차 SNS에 글을 올리며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든든하다"라고 대중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다"라고 말문을 연 조민아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라고 폭로한 뒤 "따돌림 당했다는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라고 과거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이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 받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민아는 "'어쩌면' 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 라는 도끼에 찍히지 말라.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진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 거라 어떻게든 부정할 겁니다.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할 거다). 살아야 하니까,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주고 더 잘 살아버려라.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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