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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이 나 몰래 외국서 결혼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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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이 나 몰래 외국서 결혼했다" 눈물

입력
2023.07.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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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 이야기 중 눈물
"딸, 엄마가 창피해 비밀 결혼식 올렸다"

김부선이 딸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부선 유튜브 캡처

김부선이 딸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부선 유튜브 캡처

배우 김부선이 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결혼을 했다고 알렸다.

그는 "딸이 한 달 전에 엄마 몰래 결혼했다. 엄마가 창피해서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의 남편이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충격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된다. 어떻게 이 세월을 다 건너뛰고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낼 수 있을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부선이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출한 딸을 찾으려 했다. 경찰이 성인이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없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엄마가 만나고 싶어 하는데 만날 의사가 있느냐'고 하니 '엄마랑 더 이상 연락하길 원치 않고 찾아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김부선은 "(결혼식에) 엄마 쪽은 빼고 아빠 쪽만 다 불렀다"면서 슬퍼했다. 그는 딸의 흔적들을 태워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지난했던 아팠던 시간들도 다 태워서 날려버리고 잊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부선의 딸 이루안은 2003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방영된 채널A 예능 '펜트하우스'에서도 이루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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