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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직접 밝힌 세 번의 이혼 이유…딸들의 눈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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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직접 밝힌 세 번의 이혼 이유…딸들의 눈물까지

입력
2023.07.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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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편승엽, '금쪽상담소'서 밝힌 결혼사
딸들, 아버지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 고백

가수 편승엽이 딸 편수지와 금쪽상담소를 찾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채널A 영상 캡처

가수 편승엽이 딸 편수지와 금쪽상담소를 찾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채널A 영상 캡처

가수 편승엽이 딸 편수지와 금쪽상담소를 찾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고충을 밝혔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편승엽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으나 원하는 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편승엽과 그의 첫째 딸 편성희, 둘째 딸 편수지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국민 애창곡 ‘찬찬찬’의 주인공 편승엽은 오은영 박사를 꼭 만나고 싶다는 두 딸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가족 내 풀리지 않은 고민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자식들에게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윽고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자식들이 아픔을 겪게 되었다”며 자식들에게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을 보였고 아빠의 진중한 고민에 딸들은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다.

고민을 듣고 심층 분석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편승엽에게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질문했다. 편승엽은 “먼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 아내 모두 이혼 후 재결합을 원했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두 거절했음을 밝혔다.

이어 편승엽은 “진지한 감정으로 이성을 만나게 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면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꿈꿔왔지만, 여러 번의 결혼 중 아이들이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편승엽의 진솔한 고백에 첫째 딸 편성희는 편승엽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캠핑, 놀이공원을 갔던 추억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식들을 책임을 졌던 아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녀들이 가진 부모라는 개념 안에 엄마의 비중은 없다”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둘째 딸 편수지는 “너는 몇 번째 엄마 딸이야?”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편수지는 아빠 편승엽의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을 고백한다. 또한 아빠의 두 번째 결혼 스캔들 이후 친구들로부터 “쟤네 아빠 여자한테 사기 치고 다니잖아”라는 뒷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아 모른 척했었다”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꺼내 보였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나쁜 뿌리’로 느껴 현실을 부정하고 싶던 것으로 근원적 수치심을 느낀 것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편수지에게 “활력과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 무력감이 깊다”며 우려를 표했고, 편수지는 가족들에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히며,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결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말했다.

딸들의 상처를 처음 마주한 아빠 편승엽은 “죄인이 맞는 것 같다”며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미안함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면목이 없어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 위로하며 가족 내 중요한 위기일수록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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