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정책을 총괄하게 될 김오진(57)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윤석열 정부를 상징하는 행보 중 하나인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실무를 주도한 비서관 출신이다.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 대건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의힘의 전신 보수 정당에서 보좌관, 당직자로 정치 경험을 쌓았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는 총무1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실무를 도맡아 용산 대통령실 이전 물밑 작업을 주도했다. 오랜 공직 생활로 공무원 조직과 행정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무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청사 앞 용산어린이집 정원 조성 등 현 정부의 국정 공약 실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국토부와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경북 지역 총선 출마설이 나왔으나 '용산시대 안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토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1966년생 △경북 김천 △대구 대건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동 대학원 석·박사 △미국 미주리대 정치학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대통령실 총무1비서관 △대구한의대 한약재약리학과 조교수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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