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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피부 벗겨지는 소년 사연에... god 데니안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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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피부 벗겨지는 소년 사연에... god 데니안이 한 일

입력
2023.06.23 11:08
수정
2023.06.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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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에 긴급 의료비 지원... MBC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 계기

몸의 절반이 까만 점으로 덮여 있는 이다은(7)양. 그는 선천성 거대 모반증을 앓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몸의 절반이 까만 점으로 덮여 있는 이다은(7)양. 그는 선천성 거대 모반증을 앓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다리에 염증 치료를 받고 있는 박준서(18)군. 그는 칼슘 침착으로 인한 원인 불명의 피부병을 앓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다리에 염증 치료를 받고 있는 박준서(18)군. 그는 칼슘 침착으로 인한 원인 불명의 피부병을 앓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박준서(18)군은 살을 에는 아픔과 온몸이 가려운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다. 염증이 근육과 뼛속까지 파고들어 온몸의 피부가 벗겨지고 있는 소년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매 순간 버티며 산다. 그는 칼슘 침착으로 인한 원인 불명의 피부병을 앓고 있다. 박군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는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며 손자를 돌보고 있다.

그룹 god 멤버 데니안이 MBC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 녹음을 하고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그룹 god 멤버 데니안이 MBC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 녹음을 하고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그룹 god 멤버 데니안(45·안신원)이 박군을 돕기 위해 긴급의료비를 밀알복지재단에 지원했다.

23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데니안의 이번 후원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방송된 MBC '봄날의 기적'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방송에서 박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고, 데니안은 이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염증이 근육과 뼛속까지 전이된 상황이지만 박군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술비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보고 데니안이 안타까워 의료비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이 방송 출연료도 박군을 비롯해 같은 방송에 소개된 선천성 거대모반증으로 몸 절반이 까만 점으로 덮여 있는 이다은(7)양 의료비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데니안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꼭 받아야 하는 치료조차 포기한 채 아파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아이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건강해져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함께 기적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니안과 함께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에 참여한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31·문별이)도 "아이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아 하루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재단에 의료비를 후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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