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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OLED 개척 10년 초프리미엄 OLED TV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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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OLED 개척 10년 초프리미엄 OLED TV 결실

입력
2023.06.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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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각광
대형 OLED TV시장 독주 체제
투명 OLED는 세계 유일 양산 가능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

OLED TV의 원조 LG디스플레이는 OLED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로 초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기존 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화면 깜박임(플리커, Flicker) 현상을 없애 눈에 편안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 수 저감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한 발 앞선 과감한 투자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불리던 OLED TV 시장을 개척해 왔다. 10년간 OLED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프리미엄 시장에서 LCD에서 OLED로의 주류 변화를 주도해 왔다.

실제로 OLED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의 점유율(매출 기준)이 지난해 31.6%로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대표적 선진시장인 서유럽에서는 지난해 1,000달러 이상 TV 중 OLED 비중이 51%를 차지했으며, 북미도 44%를 기록하는 등 이미 프리미엄 주류가 OLED로 넘어가고 있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궁극의 화질을 완성했다. 최대 휘도 2,100니트(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며,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대형 OLED 풀라인업으로 OLED 명가의 명성을 잇고 있다. 10년 전 OLED TV 패널 첫 양산 당시 55인치 한 종류에 불과했지만, 생산 기술의 진화를 거듭해 가장 작은 27인치에서부터 42인치, 45인치,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그리고 가장 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가능한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투명 OLED는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모든 공간에 적용 가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매년 2배씩 성장해 2022년 1,000억 원대에서 2025년 3조 원대에 이어 2030년에는 12조 원대까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밍용 OLED 사업은 글로벌 게이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지는 게이밍용 ‘벤더블 OLED’ 역시 현재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특화 기술이다. 종이처럼 얇아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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