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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빗장 수비' 본고장에서 최우수 수비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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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빗장 수비' 본고장에서 최우수 수비수 등극

입력
2023.06.03 00:05
수정
2023.06.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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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시즌 최우수 수비수에 김민재 선정
아시아 선수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지난달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소속팀의 33년만의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뽑은 2022~23시즌 리그 최우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EPA·ANSA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지난달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소속팀의 33년만의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뽑은 2022~23시즌 리그 최우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EPA·ANSA 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가 '빗장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최우수 수비수로 등극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리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23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8~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사무국은 또 시즌 베스트 팀 중 한 자리도 김민재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시즌에 2관왕에 올랐다. 나폴리의 주축멤버로 33년만의 리그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는 개인 타이틀도 2개나 따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35경기(2골 2도움)에 출전해 공중볼 경합 승리 92회(2위), 클리어링 122회(4위), 전체 볼 경합 승리 157회(10위), 태클 성공 55회(19위), 인터셉트 41회(13위) 등을 기록했다. 또 2,547회(2위)의 패스성공을 기록하며 공격전개의 시발점 역할도 소화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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