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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러·독... 이번엔 독일, 러 영사관 5곳 중 4곳 폐쇄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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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러·독... 이번엔 독일, 러 영사관 5곳 중 4곳 폐쇄명령

입력
2023.05.31 22:52
수정
2023.05.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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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외교관 수 제한 '맞대응' 조치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과 러시아 관계가 악화일로다. 이번엔 독일이 자국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가 독일 외교관 수를 제한하기로 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의 조치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영사관 5곳 가운데 4곳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독일 외무부는 "올해 연말부터 러시아가 대사관과 영사관 한 곳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다음 달부터 러시아에 주재하는 독일 공관 및 문화 기관 직원 수에 상한선을 두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맞대응 격이다. 러시아는 이 조치로 독일 외교관 규모를 35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부당한 결정은 독일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인력) 감축을 하도록 강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은 러시아의 해당 조치로 칼리닌그라드와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러시아 주재 영사관 세 곳을 폐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경우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독일 대사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영사관만 유지된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만 해도 협력 관계였던 양국은 최근 극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4월 독일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40명을 추방했고, 러시아도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에도 두 나라는 외교관 수십 명을 '맞추방'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2월 이후 러시아는 자국의 석유 및 가스 최대 구매자였던 독일과의 관계가 깨진 상황"이라며 "이날 독일의 결정도 양국 관계의 급격한 악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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