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년 연장 옵션 계약
손흥민(토트넘)의 옛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3년 7월1일부터 2년 계약으로 팀을 지휘할 것이며, 옵션에 따라 1년 더 연장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험, 리더십, 성격은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려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2019년 첼시의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의 사령탑을 지냈다. 2015년 EPL에 첫 발을 내디딘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처음 만난 스승이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었던 것. 손흥민과 포체티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함께 일궈내는 등 토트넘의 성장을 함께 이끌었다.
이후 토트넘을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 프랑스 리그1의 강호 PSG 사령탑을 맡아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7월 PSG 지휘봉을 내려놓은 포체티노 감독은 ‘친정’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팀들과 연결됐지만, 결국 토트넘이 아닌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EPL에서 11승 11무 16패(승점 44)로 12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특히 한 시즌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성적 부진과 잡음으로 경질되며 어수선한 상태에서 리그 경기를 치렀다. 영국 매체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이 토트넘과 PSG에서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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