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까지 받아낸 혐의
미성년자 5명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6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 혐의로 현직 경찰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소속 순경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중학생 등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성관계나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또 이들 중 2명에게는 수차례에 걸쳐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 착취물을 요구해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중생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서 A씨 휴대폰과 은행계좌에서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1일 그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 계좌에서 올해 초부터 수개월에 걸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단위의 돈이 각기 다른 명의 계좌로 이체된 내역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