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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맨유에 쏠린 눈... 김민재 이어 네이마르, 이강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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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맨유에 쏠린 눈... 김민재 이어 네이마르, 이강인까지

입력
2023.05.24 17:23
수정
2023.05.24 18:3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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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가 7일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나폴리=EPA 연합뉴스

나폴리의 김민재가 7일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나폴리=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여름 이적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많은 유럽 빅 클럽에서 탐내고 있는 '철벽 수비' 김민재(27·나폴리)를 영입하기 위해 장기간 협상을 구상하는가 하면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31·파리생제르맹)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현지발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럽 이적 시장에 밝은 이탈리아의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가 지난해 11월부터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보내 7개월째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직접적으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협상이 끝난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술 더 떴다. 24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집중 조명하며 "맨유가 세계 최고 센터백인 김민재 영입을 눈앞에 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민재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2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며 "침착한 선수생활로 그는 맨유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매체를 포함한 유럽 언론들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4,500만~4,900만 유로(640억~700억 원)로 보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나폴리에 33년 만에 우승을 안긴 특급 수비수를 영입하기에 큰 금액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 EPA 연합뉴스

파리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 EPA 연합뉴스

아울러 맨유의 다음 타깃으로 네이마르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더 선 등 유력 매체들은 앞다퉈 "맨유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맨유가 네이마르 이적을 추진한다. 슈퍼스타가 필요한 맨유는 다음 영입 목표로 네이마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브라질대표팀 동료인 맨유의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입설에 불을 붙였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FC에서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적료만 2억2,000만 유로(약 3,100억 원), 주급은 80만 유로(약 11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최근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에 기복이 심해졌고, 킬리안 음바페와 불화설 등으로 PSG 팬들의 환심을 사지 못하는 실정이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3월 12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5분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EPA 연합뉴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3월 12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5분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EPA 연합뉴스

맨유가 이강인(22·마요르카)까지 넘보고 있다는 설도 나왔다. 피차헤스 등 스페인 매체들은 올여름 이강인의 팀 이탈은 확실하다며 "맨유가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거의 확정된 맨유(4위)는 선수 보강이 시급하다.

다만 이 모든 영입설에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자금력이 확실한 맨유 구단주가 바뀌는 것. 맨유의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맨유를 매각할 뜻을 밝히며 새 구단주를 물색 중이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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