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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휴먼스 장애인 근로자·발달장애 학생들, 독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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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휴먼스 장애인 근로자·발달장애 학생들, 독도 밟았다

입력
2023.05.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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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23명, 독도수비 체험
"나라사랑에 장애·차별 없어야"

발달장애가 있는 포스코휴먼스 직원 신형철씨가 23일 독도에서 어머니와 독도수비대 직업체험 후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발달장애가 있는 포스코휴먼스 직원 신형철씨가 23일 독도에서 어머니와 독도수비대 직업체험 후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와 경북도교육청이 지역 발달장애인들과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23일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지역 발달장애 학생 12명과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훈련생 10명은 독도에서 ‘장애학생 독도수비대 특별직업체험’ 행사를 가졌다.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우수직원으로 뽑힌 신형철씨도 행사에 함께 했다.

장애인고용공단과 경북도교육청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독도 탐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 대표로 참가한 신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독도까지 오게 돼 더 행복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라사랑에 장애와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독도수비대 특별직업체험에 참여한 경북지역 발달장애인들이 23일 독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독도수비대 특별직업체험에 참여한 경북지역 발달장애인들이 23일 독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독도 탐방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25일까지 울릉도에 머물며 독도박물관과 울릉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또 국립칠곡숲체원의 지원을 받아 산림자원을 활용해 독도 사랑 교구를 만든다. 류규열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은 “발달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독도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라며 “장애인 독도 탐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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