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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尹,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문제 입장 확실히 말했다”

입력
2023.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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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파견된 정부 시찰단, 공식 활동 돌입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있다. 히로시마 AFP=연합뉴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있다. 히로시마 AF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박 장관은 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윤 대통령께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말씀하셨다”며 “투명성 있게, 객관적으로, 국제 기준에 맞게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고 그런 차원에서 일본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그것과 병행해 한국이 이웃 국가로 오염수 정화와 방류가 객관적으로 투명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나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시찰단이 일본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출국한 정부 시찰단은 이날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한일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파견이 성사된 정부 시찰단은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23, 24일에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일본 측과 심층 기술회의 등을 진행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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