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유럽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MPV, 에스파스의 새로운 변화를 선보였다.
새로운 에스파스는 기존의 MPV의 형태를 탈피하고, 시장의 여러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3열 시트 구성을 기반으로 한 SUV로 새롭게 개발되었다. 특히 르노의 최신 디자인, 그리고 각종 기술을 더해 더욱 특별한 존재로 거듭났다.
세대 교체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변화된 르노 에스파스는 어떤 차량일까?
세련된 3열 SUV로 변화하다
지난 1984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에스파스는 르노와 마트라(Matra)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처음부터 지난 2015년까지는 MPV의 형태를 유지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최근 유럽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 불고 있는 SUV 및 크로스오버의 유행에 따라 에스파스 역시 MPV의 형태를 거두고, 르노 오스트랄(Austral)을 기반으로 한 3열 SUV로 새롭게 구성됐다.
이러한 배경을 갖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에스파스는 ‘에스파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오스트랄과의 디자인 유사성을 곳곳에 제시한다. 실제 차량의 기본적인 형태는 오스트랄과 유사하며 각종 디자인 디테일 역시 마찬가지다.
측면은 넉넉한 전장을 바탕으로 3열 시트 구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최신의 르노가 선사하는 독특한 곡선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독특한 디자인의 휠이 네 바퀴에 배치됐다.
후면 역시 깔끔하게 다듬어진 모습이며 르노의 대형 SUV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와 함께 클래딩 가드와 에스파스 레터링을 명료하게 생기며 6세대 에스파스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낸다.
보다 다채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
6세대 에스파스는 기본적으로 오스트랄과 유사한 성격, 그리고 공간 구성을 갖췄다.
실제 에스파스에는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다채로운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로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이고, 작동 속도 및 각종 스마트폰 연계, 편의 사양 등의 매력을 누릴 수 있고, 4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이 적용되어 공간 가치를 더한다.
차량의 성격상 실내 공간의 여유도 확실히 챙겼다. 실제 1열 시트는 물론이고 2열 시트의 새로운 설계, 그리고 공간 전반의 대대적인 패키징 개선을 통해 3열까지도 만족스러운 공간을 선사한다.
특히 2열 시트는 각도 조절의 편의를 더해 최대 31도까지 젖혀질 수 있고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최대 260mm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5인승 사양의 경우 777L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며, 시트를 접으며, 1,818L까지도 가능하다. 7인승 사양의 경우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는 159L에 불과한 적재 공간이지만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677L의 공간을 확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한다.
최신의 파워트레인을 더하다
신형 에스파스는 르노의 전동화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더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 및 효율성을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경쟁력을 더한다.
실제 에스파스의 보닛 아래에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고, 각각 68마력과 24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조합해 보다 쾌적한 주행 성능을 약속한다. 이러한 구성은 XM3에서 먼저 선보인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선 사양으로 알려졌고, 이를 통해 보다 우수한 주행 효율성을 예고한다.
특히 E-테크 하이브리드의 컴팩트한 멀티 모드 변속기와 2kWh의 배터리 패키징을 바탕으로 차량의 무게 증가 및 그로 인한 주행 성능 및 편의성 하락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산출력이 199마력에 불과함에도 ‘전동화 드라이빙’의 여유로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르노는 에스파스의 보다 우수한 주행을 위해 네 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순수 전기 주행을 위한 EV 주행 모드는 물론이고 엔진에서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충전해 전기 모터로 차량을 구동하는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모드 등을 마련해 상황에 따른 최적의 주행을 약속한다.
르노는 에스파스를 영국을 제외한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올 상반기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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