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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오한솔·박준서 "CJ 명가 재건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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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오한솔·박준서 "CJ 명가 재건 기대하시라"

입력
2023.04.19 16:25
수정
2023.04.19 16: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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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반등 시도
오한솔, 작년 개막전 5위 실력파 드라이버
박준서는 카트계 제패한 '슈퍼 루키'
"베테랑 엔지니어 2명 영입도 큰 힘"
22~23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막 올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오한솔(왼쪽)과 박준서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2~2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개막 라운드에서 포디엄을 정조준한다. CJ 제공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오한솔(왼쪽)과 박준서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2~2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개막 라운드에서 포디엄을 정조준한다. CJ 제공

올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에 새로 합류한 오한솔(35)과 박준서(22)가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2008년 팀 창단 후 꾸준히 챔피언을 배출했던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2020년과 2022년에 무관에 그쳤다.

오는 2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 라운드를 앞두고 19일 한국일보와 만난 오한솔은 “명가 재건을 위해 잘해야 된다”며 “결과가 안 좋으면 끔찍할 것 같아 걱정도 되는데 부담감을 최대한 이겨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함께 자리한 박준서도 “선망했던 팀에 오게 된 만큼 패기 있는 드라이빙으로 팀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한솔과 박준서는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 6000 클래스에서 1~2년 차에 불과한 신예다. 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최고 460마력)를 자랑한다.

군 복무 후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오한솔은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지만 기량이 뛰어난 실력파 드라이버다. 6000 클래스 데뷔전인 지난해 개막전부터 5위를 차지했고, 강인한 정신력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준서(왼쪽), 오한솔(왼쪽)이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제공

박준서(왼쪽), 오한솔(왼쪽)이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제공

박준서는 2011년 10세 때 레이싱에 입문해 카트계를 제패하고 지난해 GT 1클래스 5라운드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 루키’다. 6000 클래스 무대는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테스트 주행 때는 톱클래스 수준의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한솔은 “올해 꼭 포디엄(시상대)에 올라야 한다”며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포인트도 중요하기 때문에 (박)준서와 합을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동안 쌓은 6000 클래스를 경험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면서 “완주율을 높여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따내겠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을 앞둔 박준서도 “올해 처음 스톡카(경주 전용차)를 타는데 패기와 과감함을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며 “매 대회 완주가 1순위 목표”라고 강조했다.

소속팀의 적극적인 지원도 힘이 됐다. 지난해까지 레이싱팀에 엔지니어가 없어 차량 세팅에 어려움을 겪자 CJ대한통운은 올해 엔지니어 두 명을 영입했다. 특히 구니히로 나카이도(일본)는 일본 슈퍼 GT에서도 소문난 엔지니어다. 오한솔은 “엔지니어와 협력해 레이싱을 하는 건 처음”이라며 “드라이버가 원하는 부분을 차에 빨리 적용시켜 준다. 속도가 지난 시즌보다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개막 라운드부터 포디엄을 정조준한다. 오한솔은 “개막전 성적에 따라 시즌 판도가 좌우된다”며 “개막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기대감도 심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서도 “테스트 주행 때 경험했던 속도는 하위 클래스와 차원이 다르다”면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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