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포스코의 7대 핵심사업 육성 전략 옳아"
최정우(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자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초청해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스티븐 비건 전 부장관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나심 푸셀 전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국제통상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비건 전 부장관이 소속된 컨설팅 회사와 2021년 8월 자문계약을 맺고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비건 전 부장관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 방향 제언'을 주제로 강연하며 미중 관계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통상 정책 변화를 설명했다.
비건 전 부장관은 이어 그룹 경영진과 미중 경제 블록화와 글로벌 통상·에너지 정책의 변화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원료 등 그룹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비건 전 부장관은 "철강을 넘어 리튬·수소·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여러 제언을 하는 등 지속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 등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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