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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부채 위험으로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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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부채 위험으로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 커져"

입력
2023.03.26 21:30
수정
2023.03.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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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 밑돌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통화 긴축 정책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며 힘겨운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 3.1%에서 2.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진국들의 긴급 대처로 미국발 중소은행 파산에 따른 시장 긴장은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체적은 금융 안전성 위험은 커졌다고 우려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부채 수준이 높은 저소득 국가의 경제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로 예상되며 이 같은 경제 회복이 세계 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세계 성장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도 3%에서 5.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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