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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통산 8회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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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통산 8회 종합우승

입력
2023.03.26 15:25
수정
2023.03.26 16:3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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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프랑스 메스의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22일 프랑스 메스의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8번째 종합우승이다.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에서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을 역대 최다인 18개(은 4개, 동 9개) 획득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프랑스(금 10개, 은 11개, 동 8개), 3위는 대만(금 8개, 은 9개, 동 3개)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전 세계 27개국 420명이 참가한 가운데 44개 직종 경기가 펼쳐졌는데, 한국은 34개 직종에 출전해 31개 직종에서 입상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정보기술(IT) 분야 10개 직종 중 컴퓨터 수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등 8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4회 대회부터 금메달을 획득 중인 목공예 직종에서도 1위를 차지해, 6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인한 의지와 열정으로 이룬 쾌거가 국민에게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축하를 보냈고, 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한계를 극복하며 끝없이 도전을 거듭해온 선수들의 열정과 기술위원, 가족들의 정성 덕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올림픽 성과가 많은 장애인 근로자, 구직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웹마스터 직종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전동규(38)씨는 "웹마스터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른 장애인들이 나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1981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며, 한국은 이번까지 전 대회에 참여했다. 이 중 종합 우승을 거둔 것은 여덟 번으로, 1995년 호주 퍼스에서 열린 4회 대회부터 일곱 차례 연속 종합 우승을 기록중이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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