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짬뽕 특화 거리'에 입점하는 중식당 운영자나 창업 예정자에게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먹거리 관광을 위해 높은 임대료에 입점을 망설이는 중화요리 업소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지원 범위는 영업장 시설 증·개축비, 내부 인테리어 수선비, 간판 설치비 등이다. 자부담 20%이며 4월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근대문화역사 거리 주변 동령길에 조성한 군산 짬뽕 거리에는 '빈해원'을 비롯해 4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영화 '타짜'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빈해원'은 화교인 왕근석씨가 1950년대 창업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다. 2018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는 '짬뽕 특화 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동안 입점 업소에 임대료와 식자재 구매비를 지원하고 신규 입점 업소에는 시설비를 보조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