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시르다리야주 소재 발전소에 기자재 공급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 확장에 탄력이 붙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1조1,5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계약을 맺은 지 1주일 만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수주 계약을 따내면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중국 하얼빈일렉트릭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 지시서(NTP·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600억 원 규모인 이 계약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첫 수주로,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시르다리야주에 위치한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한다. 1,600메가와트(㎿)급의 이 발전소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 합동사업으로 발전시켜 건설 등 인프라 발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