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일본서 한일 양국 경제협력 강화 추진

일본 대표단 파견…양국 경제계 교류 및 협력

김기문(앞줄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6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앞줄 왼쪽) 중의원,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과 간담회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일본 경제계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업종별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해 전희배 일본 키스코 대표 이사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사에서 한일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류의 장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함께 자민당 간사장을 지내며 경제산업성 대신을 세 차례 지낸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자민당 10선 의원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 등 '지한파' 의원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날 일본 중소기업청 및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 간 인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합의에 이른 만큼 연내 일본에서 일곱 차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들을 실시해 이번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