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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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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입력
2023.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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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학교서 작은 학교로 전학 허용 확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어울림 프로그램 모습

경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어울림 프로그램 모습


경북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를 확대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에 대한 학생 배정 범위를 큰 학교가 있는 곳까지 확대, 큰 학교 학생이 주소를 옮기지 않고도 희망하는 작은 학교로 취학하거나 전학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확대한 제도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옮긴 학생은 2019학년도 29교 134명, 2020학년도 108교 460명, 2021학년도 143교 661명, 2022학년도 158교 580명에 이른다.

교육부 주관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공모전에서 2020년 전국 15교 중 3교, 2021년 전국 16교 중 5교가 선정돼, 2년 연속 전국 최다 학교가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는 전국 15교 중 3교가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초등학교 144교, 중학교 20교 총 164교를 운영한다. 2023년 3월 2일 학생 수를 기준으로 유입 학생이 5명 이상인 초·중학교는 특색프로그램 발굴·운영, 유입 학생 통학 지원 등을 위해 교당 1,500만 원 ~ 4,000만 원의 운영 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읍·면 단위 소규모 학교와 시·읍 지역 과대·과밀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내년부터는 포항 등 10개 시 지역 내 과대·과밀 초등학교에서 동일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로의 일방향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시 지역 내 초등 25학급 이상 학교에서 동일 시 지역 내 초등 9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로 일방향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운영 기준을 마련했으며, 시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교 간 통학거리, 지역별 교육여건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 학교 선정 및 통학구역을 조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확대를 통해 시 지역 초등학교의 과대·과밀 학급 해소 및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작은 학교는 우리 교육의 미래이며 희망인 만큼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적극적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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