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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숲속의 거짓말쟁이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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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숲속의 거짓말쟁이들 외

입력
2023.03.10 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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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유민, '숲속의 거짓말쟁이들'

모리 유민, '숲속의 거짓말쟁이들'

△숲속의 거짓말쟁이들

모리 유민 지음. 무라타 고이치 감수. 이진원 옮김. 생존과 번식을 위해 거짓말하는 70여 종의 생물을 소개한다. 너구리는 육식동물의 위협을 받으면 죽은 척하고, 흰띠제비나비는 천적인 새를 속이려 독나비인 꼬마사향제비나비처럼 보이게끔 외양을 의태한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기도 한다. 생물이 속이는 모습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키라북스·208쪽·1만5,000원

미셸 푸코, '감옥의 대안: 미셸 푸코의 미공개 강연록'

미셸 푸코, '감옥의 대안: 미셸 푸코의 미공개 강연록'

△감옥의 대안: 미셸 푸코의 미공개 강연록

미셸 푸코 지음. 이진희 옮김. 현대 철학의 거장 미셸 푸코의 미공개 강연록을 통해 ‘감옥’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책은 감옥의 존폐 또는 대안이라는 단순한 의제를 넘어 인간을 가두는 현대의 사회 감시 체계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추적 과정에서 나온 논의와도 일맥상통한다. 그가 말하는 감옥의 대안은 범죄자 인권 보장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구조를 뜯어 고민하는 과정이다. 시공사·168쪽·1만5,800원

엘리자베스 윌슨, '쇼스타코비치: 시대와 음악 사이에서'

엘리자베스 윌슨, '쇼스타코비치: 시대와 음악 사이에서'

△쇼스타코비치: 시대와 음악 사이에서

엘리자베스 윌슨 지음. 장호연 옮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인 쇼스타코비치의 일생을 돌아보는 전기. 그는 자신의 음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음악까지 암보로 연주하는 천재였고, 작품 때문에 자신과 가족이 폭압적 체제의 희생양이 될까 두려워하던 아웃사이더였다. 쇼스타코비치와 관계를 맺은 수많은 사람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의 입체적 삶을 보여준다. 돌베개·854쪽·5만5,000원

엘린 색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엘린 색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엘린 색스 지음. 정지인 옮김. 저자는 최고의 대학을 거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조현병 환자다. 저자는 학창 시절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나 적절한 치료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행복한 삶을 찾았다. 책은 조현병을 감추는 '비밀주의'가 낙인과 잘못된 신화로 이끈다며 적절한 치료와 지원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우주·500쪽·2만 원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당신은 이미 읽혔다'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당신은 이미 읽혔다'

△당신은 이미 읽혔다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인간행동 전문가인 부부 저자가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쳤다. 리더들은 청중 앞에서 삿대질을 하지 않는다. 거만한 몸짓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들의 30년 연구의 결실인 책은 대화로는 100% 알 수 없는 타인의 속마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득이 되는 의사소통 기술을 소개한다. 흐름출판·328쪽·1만8,800원

오강돈,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

오강돈,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

오강돈 지음. 국제 관계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 비교문화, 지정학적 관점으로 두 국가를 설명한 책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 군사,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깊이 엮여 있다. 두 나라는 미국과 유럽에 대항하며 야망을 드러내고 있지만 한국으로서는 양국과의 경제적 거래가 중요하다. 오랜 기간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한 저자의 실용적 정보가 담긴 양국 이해의 입문서다. 산지니·272쪽·2만 원

이하준 외, '현대철학 매뉴얼'

이하준 외, '현대철학 매뉴얼'

△현대철학 매뉴얼

이하준 외 지음. 세계대전과 범세계적 민주주의 혁명, 기후 위기와 IT 혁명까지. 20세기와 21세기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다. 사회·정치·문화적 배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상처럼 현대철학은 너무나도 복잡해 보인다. 니체, 하이데거, 아렌트, 푸코, 버틀러 등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철학자 13명의 사상을 쉽게 풀어낸 철학 교양서다. 그린비·384쪽·2만1,000 원

임미현, '초일이'

임미현, '초일이'

△초일이

임미현 지음. 23년 차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예측불허 ‘초일이’(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부르는 애칭)들의 일상을 담았다. 어엿한 학생이 되기 위한 첫걸음인 초등학교 1학년. 잘 지낼 수 있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일이들’의 담임인 저자는 ‘배변 실수 걱정’, ‘방과 후 프로그램’ 등 학부모들의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만화로 그린 이야기로 감동적으로 전한다. 이야기꽃·340쪽·1만7,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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