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분위기 걷어내고
안락한 휴식 공간 재탄생
검찰이 회의실 형태의 협소한 범죄 피해자 상담 공간을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창원지검 진주지청(지청장 박현주)이 청사 2층에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실과 쉼터를 갖춘 공간인 '늘해랑'을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늘해랑'은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원 공모로 명칭이 정해졌다.
이름에 걸맞게 내부 공간도 피해자에게 친화적으로 꾸몄다. 소파와 텔레비전이 비치돼 있어, 범죄 피해자와 보호자들이 늘해랑에서 법률 상담과 법정 동행 등 도움을 받고 가해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장시간 안정적인 상태로 휴식할 수 있다. 그간 청사 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상담실은 협소한 공간에 회의실 책상만 비치돼 있어 딱딱한 분위기였다.
진주지청은 향후 꽃꽂이, 캔들 만들기 등 피해자 간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늘해랑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서 피해자 보호와 회복, 형사사법 정의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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