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알리콘은 21일 기업이 먼저 능력 있는 경력자를 찾아 이직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역 채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원격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 왕십리, 목동, 공덕동 등 주택가 근처 7곳에 1인용 근무 공간 '집무실'을 유료 제공한다. KT, LG디스플레이, 카카오 등 여러 기업들이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직장인들의 경력 개발을 위한 게시판 서비스 '로켓펀치'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어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이 기능으로 이직에 도움될 만한 개인 소개 정보와 게시물을 관리해 기업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은 개인 소개 정보를 살펴본 기업과 해당 기업의 담당 부서 직원 등 방문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 목록 중에 관심 있는 기업이 있으면 방문 직원에게 로켓펀치 내 연결기능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로켓펀치 이용자가 관심있는 업체로 등록한 기업 구성원 방문 소식 등 이직 관련 정보도 알려주고, 개인별 맞춤형 보고서를 주 및 월 단위로 제공한다. 역 채용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료는 집무실 월 기본료에 포함돼 있다.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로켓펀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채용 기회를 높일 것"이라며 "기업들도 역 채용을 통해 적합한 인재채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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