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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압도적인 금메달...여고부는 김채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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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압도적인 금메달...여고부는 김채연 우승

입력
2023.02.19 17:19
수정
2023.02.19 18: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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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선수권 우승자 이해인은 여고부 4위

차준환이 19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프리스케이팅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이 19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프리스케이팅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다.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19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대학부 싱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42점, 예술점수(PCS) 91.81점, 합계 181.23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100.70점과 합친 최종 점수는 281.93점으로, 243.84점을 기록한 2위 이시형(고려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221.71점을 받은 차영현(고려대)이다.

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는 싱글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은 매끄럽게 연결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와 단독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소화했다. 다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는 후속 점프에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내려져 수행점수가 2.28점 깎였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귀국 후 휴식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도 경쟁자들보다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대학부 싱글에선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예림(단국대)이 큰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 선수 4명 중 가장 높은 68.48점을 받았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34.61점을 획득, 합계 203.09점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이시원(경희대)은 144.35점을 찍었고, 3위 윤민서(이화여대)는 122.16점을 기록했다.

여고부 1위를 차지한 김채연. 뉴스1

여고부 1위를 차지한 김채연. 뉴스1

여자 고등부 싱글에선 김채연(수리고)이 141.6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70.44점) 점수 합계 212.0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 3위는 202.49점과 199.58점을 각각 기록한 위서영(수리고), 김민채(신정고)가 이름을 올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세화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과제를 수행하다 한 차례 넘어지는 등 실수를 범해 5위(60.20점)로 처졌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 실수로 133.03점을 받아 합계 193.23점, 최종 4위로 마쳤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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