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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리는 中 하늘길…"조종사와 승무원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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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리는 中 하늘길…"조종사와 승무원은 준비됐다"

입력
2023.0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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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다음 달부터 주 100회 운항 방침"
항공사들 채비 분주…여행은 좀 더 기다려야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출국 수속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출국 수속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 달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주 100회로 늘면서 항공사들이 고객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은 대부분 복귀했다"며 "중국 노선 운항이 늘어도 인력엔 문제없다"며 반기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주 62회인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당장 이달 말부터 여객기 운항이 늘어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대한항공은 전체 객실 승무원 6,000여 명 중 약 90%가 복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말부터 임직원의 80%가량이 업무 현장으로 돌아왔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전원 복귀해 고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항공업계는 이번 중국 노선 확대로 사업 목적이나 거주자 방문 같은 상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과거엔 매일 1편 이상 운항하던 중국 노선이 현재 주 1, 2회 뜨고 있다"며 "현지 공장이나 지사를 찾는 출장과 취업을 위해 이동하는 상용 수요 중심인데도 항공기 공급이 워낙 없는 상황이었는데 무(無)에서 유(有)가 되는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주 100편으로 늘어나는 한중 노선의 운항 편수를 각 항공사에 배분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마다 지닌 운수권이 다르고 코로나19 이전에 운항했던 노선이 다른 만큼 기존 운항 노선 위주로 배분할 전망이다.

다만 양국을 잇는 항공편 증가는 아직 첫 단추일 뿐 여행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관광비자 발급 재개와 함께 중국이 단체 관광객을 허용하는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등의 관문이 남았다. 업계 관계자는 "첫 단추를 뀄으니 여행도 단계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주한중국대사관은 "18일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한 지 나흘 만의 '상호 조치'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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