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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00만 이용자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27억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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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00만 이용자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27억 원 모금

입력
2023.0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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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센터장도 10억 원 상당 개인 주식 기부
응원 댓글 한 건당 카카오가 1,000원 보태

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12일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모금 캠페인에 역대 최단 기간 동안 104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해 27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6일 지진이 발생한 이후 7일 오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긴급 모금함을 만들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①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 ②생활필수품, 난방용품 지원 ③피해 어린이 구호 ④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 및 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길 때마다 카카오가 건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을 공유하면 건당 100원을 추가로 보탠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중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 메시지를 담은 스웨트셔츠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19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금 전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보낸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손길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함께 마음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보내며 안전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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