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장소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농어촌 돌봄인프라 부족 해소 기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사회서비스원은 지역별 돌봄 서비스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마을중심 돌봄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제주시 한경면에서 ‘우리마을돌봄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면서 안전한 일상을 보내도록 마을 중심의 돌봄서비스 제공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도내 중산간지역에서 공간과 인력 등 마을자원을 활용해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사회서비스원)이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시 한경면에 조성되는 우리마을돌봄센터는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제주도개발공사에서 리모델링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주사회서비스원은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제주도는 운영비 2억3,000만원를 지원하는 등 민‧관 협업으로 조성·운영한다. 해당 돌봄센터는 제주시 서부권역(한림읍, 한경면)에서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주간보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돌봄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서비스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마을돌봄센터는 사업수행 인력 채용(지역주민 우대), 이용자 모집, 재가노인복지시설 신고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농어촌 지역의 돌봄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해 누구나 마을에 거주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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