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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형보다 나은 동생은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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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형보다 나은 동생은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입력
2023.0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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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환에 브랜드가 가진 전력을 쏟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듬고 있다.

특히 EQS를 필두로 다채로운 ‘EQ’ 전기차들이 속속 등장하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에 관심이 큰 국내 시장에서도 어느새 ‘다채로운 메르세데스-EV’를 여러 세그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에 이으렀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역량을 담은 프리미엄 세단, EQE를 마주하게 됐다. 과연 EQE 350+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시승을 위해 준비된 EQE 350+는 말 그대로 넉넉한 체격을 자랑한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4,965mm에 이르는 긴 전장을 자랑하며 각각 1,905mm와 1,510mm의 전폭,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3,12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는 여느 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긴장하게 만든다. 참고로 전동화 모델인 만큼 공차중량은 2,355kg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우수한 균형감, 매력적인 EQE

짙은 회색의 차체가 돋보이는 EQE 350+는 상위 모델인 EQS와의 통일성을 강조하며 전동화 시대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드러낸다. 그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그리고 우수한 균형감으로 EQE 350+의 매력을 강조한다.

특히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와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와 매끄러운 바디킷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프론트 패널에 삼각별 로고가 촘촘히 새겨져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측면에서는 유려한 실루엣이 도드라진다. 캡포워드 스타일의 보닛과 루프 라인이 매끄럽게 그려지며 ‘공기역학’에 대한 기술 가치 즉, 주행 상황에서 누릴 수 있는 효율성과 정숙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특히 상위 모델인 EQS 대비 ‘원-보우’ 실루엣의 매끄러움이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다. 그 아래에는 팝업 타입의 도어 캐치와 크롬 가니시, 그리고 푸른색 디테일이 담긴 20인치 휠이 안정감을 더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EQ 패밀리의 가치를 제시한다. 독특한 라이팅 시그니처를 품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 및 바디킷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만족감을 더하는 공간

외형에서 EQS와의 유사성이 돋보이는 EQE 350+는 실내 공간에서도 ‘통일성’을 과시한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실내 공간의 구성 등에 있어 EQS에 담겨 있는 여러 요소들을 EQE에 맞게 재조정한 느낌이다. 여기에 소재와 소재의 연출, 그리고 여러 디테일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특히 ‘화려한 라이팅’이 만족감을 더한다.

다만 체급, 가격 구성 등을 고려한 탓인지 혹은 ‘원자재’ 및 관련 부품 수급의 문제 탓인지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되지 않은 점은 내심 아쉬운 부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기능의 만족감을 더한다. 제로 레이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누릴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공기 청정 시스템, 마사지 기능 등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새로움을 선사하면서도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기본의 메르세데스-벤츠와 동일한 만큼 사용성이 우수하며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이 선사하는 만족감 역시 출중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실내 공간은 여유로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일반적인 세단과 같이 2+3 시트 구성을 통해 여유로운 거주 공간을 마련했고, 브랜드의 격에 맞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마감도 돋보인다.

특히 날렵한 실루엣에도 넉넉한 헤드룸을 누릴 수 있고, 쾌적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만족감을 더한다. 참고로 2열 시트가 조금 서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착좌감은 조금 더 안락한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적재 공간은 ‘타협’이 필요하다.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430L의 공간은 다소 좁게 느껴진다. 그래도 기본적인 공간 구성이 깔끔하고,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해 추가적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만족감’을 높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프리미엄 EV’에 충분한 퍼포먼스

EQE 350+의 제원에는 ‘강렬한 수치’는 없지만 전반적인 밸런스 그리고 ‘완성도’ 부분에서 기대감을 더한다.

약 295마력, 57.7kg.m의 토크로 표현되는 215kW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고, 후륜구동 레이아웃이 조합되어 쾌적한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단 6.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 이른다.

여기에 90.56kWh(실 사용 약 88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471km(복합 기준)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참고로 공인 전비는 4.3km/kWh(복합 기준, 도심 4.5km/kWh 고속 4.1km/kWh)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EQE 350+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EQS와 유사한 실내 구성, 그리고 다채로운 그래픽 요소 등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팅, 그리고 독특한 주행 사운드 등 ‘여러 설정 요소’도 많아 나만의 EQE 350+를 다루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215kW의 출력은 그리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를 통해 주행의 만족감을 더한다. 실제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210km/h의 최고 속도 역시 만족스럽다.

특히 제원 상 출력이 그리 강력하진 않으나 토크 자체가 워낙 두터운 만큼 추월 가속 시의 만족감이 우수해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정숙한 차체 내에서 ‘특별한 사운드를 듣는 즐거움’ 역시 충분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평소 전기차를 주행할 때 이질감 등을 이유로 회생제동의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EQE 350+의 경우에는 ‘회생제동’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상황에 따라 제동 정도를 조율하는 ‘인텔리전트 회생 제동’이 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주행 상황 및 주변 차량을 감지하며 보다 최적의 제동으로 ‘주행의 리듬’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EQS도 분명 좋은 차량이지만, EQE 350+ 역시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다.

특히 ‘풀사이즈 세단’이라는 규격에 충분히 속하는 만큼 전반적인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 등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정숙성’ 아래 여러 매력들의 균형감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 조작 감각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등에 있어서도 이질감이나 엉성한 느낌도 없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그리고 탑승자가 기대하는 승차감을 구현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대다수의 도로 환경 위에서 만족스러운 노면 대응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의 만족감을 도모한다. 덕분에 장거리, 장시간 주행 시에도 ‘부담’이 크지 않은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주행 상황에 따라 전기차 특유의 구조, 즉 배터리와 플랫폼으로 인해 발생되는 뻣뻣한 느낌이 느껴지는 건 있지만 운전자와 탑승자의 기분을 해치거나 불편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이외에도 넉넉한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운 주행 거리 역시 ‘전기차에 대한 부담’을 가진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라 생각되었다.

한편 에코, 컴포트, 스포츠 그리고 인디비주얼로 구성된 여러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고유의 주행 질감, 그리고 사운드 및 하체 반응의 변화로 즐거움과 개성을 살리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좋은점: 매력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패키지, 그리고 견실한 주행 가치

아쉬운점: 전기차 특유의 주행 질감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형보다 나은 아우, EQE 350+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350+는 말 그대로 매력적인 차량이며 ‘설득력’까지 갖춘 차량이다. 그리고 이러한 강점, 그리고 구매 설득력은 어쩌면 상위 모델인 EQS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형 세단이자, 다채로운 매력이 담겼으며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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