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살아보기 등 안정적 정착 지원
전남도가 인구 늘리기 정책의 일환인 귀농어·귀촌 분야에 735억 원을 투입해 11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청년층 농업 창업 촉진과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차별화된 전남형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는 의미다.
도에 따르면 올해 중점 추진한 핵심 사업은 귀농귀촌 유치, 농촌(전남)에서 살아보기, 귀농 창업자금·주택자금, 귀어인의 집 조성 지원 등 11개 사업이다.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은 농촌 이주 희망 도시민의 임시 주거 공간 마련과 농촌 정보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에 49억 원을 투입한다. 현장에서 귀농귀촌 유치활동과 함께 정착 기틀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예비·초보 귀농어·귀촌인의 농어촌 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정착을 돕고, 마을 주민 스스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억 원을 지원한다.
'귀농 창업자금·주택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농지구입 등 창업자금은 최대 3억 원, 주택 구입자금은 7,500만 원까지 연 1.5%의 대출금리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매년 귀농인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사업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최근 5년 이내 전남도 귀농어·귀촌인에게 우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자금으로 팀당 3,000만 원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8억 원이다.
여기에 도시민 귀농어·귀촌인 유입 캠페인·어울림 마을 조성·어울림 대회 등 귀농어·귀촌 유치활동과 지역민과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10억 원을 지원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 정책관은 "귀농어·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4만여 명이 전남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귀농어·귀촌 유치 지원정책을 통해 예비인들이 안정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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