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가사 버거웠다"...비비지, 그럼에도 '변신'한 이유 [종합]

알림

"가사 버거웠다"...비비지, 그럼에도 '변신'한 이유 [종합]

입력
2023.01.31 17:12
0 0
비비지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비비지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그룹 비비지가 강렬한 이미지 변신으로 2023년의 문을 열었다.

비비지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베리어스'는 '여러가지의' '다양한'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장르에 구분이 없는 비비지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앨범이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블랙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과감한 변신을 알렸다.

"데뷔 1주년, 멤버들 색깔 찾았다"

이날 은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마다 긴장하면서 준비하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컴백 직전까지도 힘을 내서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엄지는 "매번 컴백 때마다 조금씩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다. 매 컴백 때마다 열과 성을 다해서 진심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컴백에서는 이미지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보다 확고했고, 확실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해서 조금 더 곡에 빠져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이어 그는 "앨범 수록곡을 들을 때 멤버 세 명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우러지면서 포인트가 잘 살게 노래를 살려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새에 멤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렬한 가사, 버겁기도..."

타이틀 곡 '풀 업(PULL UP)'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멋대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타인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를 통해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비비지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엄지는 "그간 다양한 곡을 녹음해봤지만 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아서 녹음을 하면서도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무대 위에서 '풀 업' 느낌의 퍼포먼스는 보여드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자신들의 이미지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은하는 "'풀 업'을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는 가장 중독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비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과는 또 다른 시크, 강렬한 이미지로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은하는 "사실 저는 평소 크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떤 뒤 "하지만 처음에 가사를 받고는 '강하다' '우리가 이런 가사를? 새롭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은 버거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조금 더 강해지자는 마인드로 했더니 저희의 노래가 됐다"고 곡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지는 "그간 조금씩 보여드렸던 강렬한 콘셉트를 무대 위에서 제대로 비비지의 색깔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앨범에 담아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도전은 거침없이, 본질엔 충실하게

비비지는 다음 달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 활동까지 포함하면 최근 가요계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이들이 생각하는 비비지 표 음악의 '핵심'은 무엇일까.

엄지는 "모든 그룹은 그룹만의 색깔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늘 생각하고 있다"며 "8년동안 여자친구 활동을 하면서 다른 모습도 보여드렸었고, 하나의 길만 걸어와 보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는 음악적으로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저희 세 명의 에너지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색을 입혀도 눈에 띌 수 있는 팀이라고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되 늘 본질에 충실한 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비비지의 미니 3집 '베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