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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심해진 손 건조증, '이 물질' 접촉 피해야

입력
2023.01.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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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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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건조증은 손이 건조해져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가렵고 뻣뻣해지는 증상 뿐만 아니라 손바닥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신경까지 예민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ㆍ습도가 낮아져 몸 속 피부 수분 함유량도 떨어진다. 이때 건조증이 손 같은 노출 부위에 더 자주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손에는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있어 땀 분비가 줄면 건조증이 발생한다. 또한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돼 표피를 통해 수분이 소실되는 양이 늘어나거나 피부 각질층 수분이 줄었을 때 건조증이 심해진다.

가을ㆍ겨울의 건조한 날씨와 이로 인한 피부 보호막 손실 뿐만 아니라 땀 분비를 줄게 하는 약물 복용, 쇼그렌증후군, 전신경화증 등 전신 질환 등이 손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운하 인제대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 건조증은 화학물질ㆍ유기용제 등을 과도하게 접촉해 악화될 수 있다”며 “비누ㆍ세제 등의 과도한 사용이나 펌ㆍ염색약 등 화학물질을 접촉하면 탈수 작용이 강해져 손 마르는 증상을 더 악화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손 건조증을 치료하려면 복용 약물 중 땀 분비를 줄일 수 있는 약을 중단하거나 다른 계열 약으로 바꾸고, 쇼그렌증후군이나 전신경화증 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누와 세제ㆍ펌ㆍ염색약 등 자극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화학물질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손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 보습이 중요하다. 핸드크림은 피부 고유 지질층 구성 물질과 천연 보습 인자가 함유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고, 아토피 전용 보습제도 좋다.

이운하 교수는 “화학물질 등에 과도하게 접촉하지 말고, 손 건조증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 약과 관련 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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