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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에 한파 경보... 의정부에선 정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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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에 한파 경보... 의정부에선 정전 피해

입력
2023.01.25 08:48
수정
2023.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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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동에서 40여가구 정전
파주 영하 22.7도, 연천 영하 22.3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동검도 일대 갯벌이 한파로 얼어있다. 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동검도 일대 갯벌이 한파로 얼어있다. 뉴스1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이틀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의정부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의정부시 민락동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이날 0시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나, 일반 가구와 상가 등 40여 세대가 강추위 속에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계량기 동파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에는 5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한파 경보가 내려진 지난 23일부터 집계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21건이다.

전날부터 계속된 한파로 경기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기온은 파주와 포천이 영하 22.7도로 가장 낮았고, 연천 영하 22.3도, 이천과 가평이 영하 22.2도를 기록했다.

추위는 이날 오후부터 풀리지만 밤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눈이 내린 뒤 27일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2~7㎝, 인천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10㎝ 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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