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34) 심해인(35) 이미경(31) 이효진(28)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팀을 옮긴 2022~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가 2023년 1월 5일 경기 광명체육관에서 인천시청과 삼척시청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해 코리아리그는 11월 남자부가 먼저 개막했고, 여자부는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뒤늦게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여자부는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팀을 옮기면서 전력이 대체로 평준화된 데다 전체적인 판도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과 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센터백을 서로 맞바꿨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시청에서 뛴 김온아가 삼척시청으로, 삼척시청에서 활약하던 이효진이 인천시청으로 이적했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김온아 선수가 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한편, 김온아는 경기 투입 시간을 조절하면서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의 경우 일본 리그에서 뛰던 이미경이 복귀한 데다 벨라루스 출신 알리나(20)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또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심해인과 송지은(26)을 영입했고, 김선화(31)는 대구시청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시청은 골키퍼 우하림을 광주도시공사에서 데려왔고, 대구시청은 김선화 외에 강은지, 김희진 등을 영입하며 정유라 은퇴 공백을 메웠다. 10월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이혜원(대구시청), 8월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민서(삼척시청) 등 신인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8개 팀이 출전해 팀당 21경기씩 3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운영한다. 이후 3위와 4위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2023년부터 일부 좌석을 유료화해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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