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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 업체당 빚 1억7500만 원"...1년 전보다 평균 700만 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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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 업체당 빚 1억7500만 원"...1년 전보다 평균 700만 원 늘어

입력
2022.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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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 발표
소상공인 사업체·종사자 수 감소...빚만 늘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연매출 증가

2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산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2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산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극심했던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가 1만 개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도 7만7,000여 명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공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 개로, 전년 대비 0.2%(1만 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감소 폭이 1.6%(2만2,000개)로 가장 컸고, 제조업도 1%(5,000개)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울산의 감소 폭이 각각 3%, 2.6%로 컸다.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수는 각각 6.4%(1만1,000개), 0.1%(1,000개)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1.1%(7만7,000명) 감소해 721만 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의 경우, 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6.6%(8만8,000명) 줄어들었고,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2.2%(4,000명)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사업체 수와 마찬가지로 서울(-4.4%)과 울산(-3.5%)에서 감소 폭이 컸다. 다만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은 각각 3.1%(9,000명), 1.1%(1만5,000명)씩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가 30.8%로 가장 많았다. 직전 해와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 대표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이하·30대는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증가 비율이 11.7%로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 증가 비율이 높은 건 복합위기로 기업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취업이 어려워진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창업 동기를 물은 부분에서 '자신만의 창업을 하고 싶어서'가 64.5%로 제일 높았고, '임금 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도 4.3%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업체당 보유한 부채액은 1억7,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0만 원(4.2%)가량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2억2,500만 원으로, 600만 원(2.9%) 증가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도 2,800만 원으로 800만 원(39.8%) 늘었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한동안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은 전년과 유사한 9.8개월로 나타났으며, 창업 비용은 8,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400만 원↑) 증가했다. 금리 인상 등 여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경쟁심화(42.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2.0%), 방역조치(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내년 3월 202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확정 결과가 나오면 심층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정책을 짤 때 활용할 예정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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