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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안성맞춤 해결책 찾아내" 삼성SDS,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서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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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안성맞춤 해결책 찾아내" 삼성SDS,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서 기술력 인정

입력
2022.12.27 11: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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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AI학회 'NeurIPS'서 3년 연속 논문 채택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

삼성SDS 사옥. 삼성SDS 제공

삼성SDS 사옥.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NeurIPS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다. 해당 분야 논문 채택률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산출되는 연구 결과들의 기술적 영향도 또한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실린 논문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에 관한 연구다. 삼성SDS는 AI 스스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GPU) 자원 할당, 제조·물류 분야의 공정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 기법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SDS는 이 기술을 활용해 NeurIPS 경로 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및 대학 54개 팀 중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다양한 변수와 제약 조건이 있는 상황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최적의 경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 AI 기술로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팀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단 특별상(Jury Prize)도 탔다.

삼성SDS는 올해 NeurIPS에 채택된 논문 포함 글로벌 주요 학회에 총 11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 2022에선 언어모델 최적화 방법에 대한 논문을 실었다. 이는 주어진 데이터만 가지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과정 자체를 학습하는 AI 시스템인 메타러닝을 활용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컴퓨터 이미지 인식 기술 분야 우수 학술대회인 ICPR 2022에는 자기지도학습 기반의 이미지 분류와 문서 분류 자동화 논문 두 건이 채택됐다. 자기지도학습이란 최소한의 데이터만으로 스스로 규칙을 찾아 분석하는 AI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별도로 지도하지 않아도 기계가 스스로 대상을 인지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권영준 삼성SDS 연구소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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