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수연구소 포함, 삼산면 일대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군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해남군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는 삼산면 평활리 약 60㏊ 면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비롯해 전라남도 과수연구소가 들어선다.
고구마 연구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조성, 과학영농 실증시험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돼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된다.
19일 보고회에선 체계적 단지 구성을 위한 시설 조성 구상안과 부문별 추진 계획을 알리고, 기후변화대응센터 및 과수연구소와 연계성, 효율적 연구시설의 배치계획, 관개용수 확보 방안, 녹지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594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신축한다.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으로 기후변화 정책지원부, 기후 데이터부,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전라남도 과수연구소는 2024년까지 총공사비 29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를 신축하고 비닐하우스, 온실, 노지 실증포를 건립할 계획이다. 고구마 연구센터 건립 등은 공모에 선정돼 설계 등 사업이 추진 중이며, 조성 면적은 약 32㏊ 규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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