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긍정평가는 36%
실내 마스크 해제는 '부정' 여론 많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전보다 소폭 상승,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6%였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지지율은 11월 3주 33%로 바닥을 찍은 뒤 11월 5주 36% 이번 주 38%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에서 32%, 이번 주 36%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33%⟶34%⟶30%로 9월 4주(2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도 실시했다. 응답자의 51%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 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13%는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신년특별사면에 대한 찬반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찬성 39% 반대 53%,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찬성 34% 반대 51%로 직전조사(7월 4주)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의 선호도와 관련된 질문에선 '없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27%), 안철수 의원(7%) 나경원 전 대표(5%) 순으로 높았다. 보수층의 선호도 역시 유승민(15%), 안철수(10%), 나경원(9%) 순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철수(13%), 나경원(11%), 유승민(10%)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한편 여당을 중심으로 나오는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자 59%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찬성 의견은 39%에 그쳤다. 30대 이하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았지만(20대 53%, 30대 51%),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반대 의견이 훨씬 높았다(61~77%).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56%가 '잘 하고 있다', 37%가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대폰 면접조사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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