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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폐지 요구에 이인철 변호사 "격려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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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폐지 요구에 이인철 변호사 "격려도 필요해"

입력
2022.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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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패널로 출연한 이인철 변호사, SNS 통해 소신 피력
"경솔한 행동, 비판 당연하지만 격려도 필요해"

'고딩엄빠2'에 출연 중인 이인철 변호사가 소신을 피력했다. '고딩엄빠2' 영상 캡처

'고딩엄빠2'에 출연 중인 이인철 변호사가 소신을 피력했다. '고딩엄빠2' 영상 캡처

'고딩엄빠2'에 출연 중인 이인철 변호사가 소신을 피력했다. 그간 '고딩엄빠2'를 두고 미성년자 혼전 임신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6일 MBN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임신한 고딩엄마 박은지와 11세 연상 남편 모준민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19세 미성년자였던 박은지는 당시 11세 연상인 30세 남편을 만났고 임신까지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몇년 만 기다리지"라며 아직 고3으로 미성년자인 사연자를 안타까워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인철 변호사도 "사랑하면 지켜줘야지"라며 일침을 던졌다.

방송 후 논란이 불거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 소신을 드러냈다. 먼저 이 변호사는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다.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에 대해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이 변호사는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다.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가치관을 뚜렷하게 전달했다.

다음은 이인철 변호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딩엄빠'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변호사입니다.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인철변호사 배상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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