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26년 수출 5대 강국’ 의지를 밝히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ㆍ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수출 저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가진 정상 외교를 통해 세일즈 외교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정상 외교가 철저하게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들과는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FTA 네트워크 확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고, 수출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수출로 정면 돌파해 극복했다. 이제 글로벌 복합 위기도 수출에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 앞서 수출 유공자 11명에게 포상하고 10개 기업에 ‘수출의탑’을 시상했다. 총 597명이 유공자, 1,780개사가 수출의탑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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