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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영 "'런닝맨' 너무 나가고 싶어요"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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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영 "'런닝맨' 너무 나가고 싶어요" [인터뷰②]

입력
2022.11.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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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임나영

임나영이 다양한 영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와이드릴리즈 제공

임나영이 다양한 영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와이드릴리즈 제공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듯 통통한 볼과 싱그러운 매력을 자랑하는 임나영은 앳된 외모와 달리 어느덧 이십 대 후반이 됐다. 많은 고민과 인내의 시간을 거치며 그는 더 단단해지고 깊어졌다. 화려한 연예계가 어울리지 않을 법한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내면의 중심과 강단 있는 성격이 그를 지탱해 주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임나영은 현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최근 영화 '유포자들'로 돌아온 그를 본지가 만났다. 임나영은 연기자로서의 성장과 더불어 다방면으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뷰티 MC를 한번 했는데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어요. 예전부터 하고 싶었거든요. 예능 프로그램은 '런닝맨'에 나가고 싶어요. 너무 나가고 싶은데 기회가 오질 않더라고요."

특히 '런닝맨' 출연을 원하는 이유를 묻자, "토크쇼 울렁증이 있는데 몸으로 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평소에 보드게임도 많이 하고 '런닝맨'에 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걱정은 되지만"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공감을 잘해주는 성격이라는 임나영은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사연을 읽는 것이 재밌었다며 DJ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도 설명했다.

임나영은 자신의 성격을 '슈퍼 I'라고 소개했다. MBTI 검사를 하면 I와 S는 안 바뀐단다. 그만큼 내향형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연기가 더 재밌게 느껴진다고 했다.

"제가 감정 표현을 잘 못해요. 아빠를 닮아서 극 에이형이고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이죠. 연기를 하면 그동안 못한 감정 표현을 연기로나마 표출이 되니까 해소가 되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연기가 제 삶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 같기도 해요."

연습생 시절 자연스럽게 연기레슨도 받았다는 그는 무대에서 보여지는 것과 연기를 할 때 보여주는 것의 서로 다른 매력에 빠졌다. 자신의 몰랐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연기에 매료됐다.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임나영은 보다 넓게 사람들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욕심이 있다고 했다. 최근엔 요가와 명상을 주로 했다는 그는 "테니스도 치고 싶은데 날씨가 추워져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인 목표와 바람은 '체하지 말고 단단하게 오래 가자'이다. "묵직하게 내 거를 잘 지켜나가고 싶어요. 일상의 임나영과 연예인 임나영의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하는 편이고요. 비활동 시기엔 멘탈 관리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찾아가는 중입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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