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은 과거요? '재벌집 막내아들'을 촬영하기 전이요.
배우 송중기의 말에서는 작품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아온 그이지만 그럼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송중기의 진정성이 담긴 만큼 '재벌집 막내아들'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대윤 감독과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참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미스터리,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짜릿함을 안길 예정이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윤현우는 순양가에 충성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지지는 인물이다. 그는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자신이 아는 미래를 이용해 순양그룹을 차지하려 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빈센조', 영화 '늑대소년' '군함도' 등에서 활약했던 송중기의 새로운 작품인 만큼 '재벌집 막내아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회귀물인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하는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에게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을까. 송중기는 "그런 능력을 한 번쯤 쓸 수 있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의 촬영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끝나고 나니 아쉬운 점이 있다. 내가 부족해서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역할을 더욱 잘 소화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새롭게 뭔가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는 그의 말은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신현빈은 "'과거로 가면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존재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행복한 상상을 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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