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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된 김민경 "쉽지 않았던 도전,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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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된 김민경 "쉽지 않았던 도전, 이제 시작"

입력
2022.1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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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통해 사격 시작한 김민경, 어엿한 국가대표
SNS 통해 소감 고백 "이제 시작입니다"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그램에서 사격에 도전한 코미디언 김민경. 사진제공=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그램에서 사격에 도전한 코미디언 김민경. 사진제공=IHQ

코미디언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출격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경은 오는 19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2022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에서 국가대표로 나선다.

김민경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 제가 드디어 국제 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라는 글과 사격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김민경은 "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관심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일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이번 대회에는 100여 개국 1600여 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됐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IPSC 편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온 대회 출전설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민경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출격하는 소감을 밝혔다. IHQ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출격하는 소감을 밝혔다. IHQ 영상 캡처

지난 16일 공개되는 웹 예능 '운동뚱' 132회에는 김민경이 지난 5월 IPSC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치열한 과정이 담겼다. 김민경과 제작진은 지난해 7월 사격편 공개 이후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이후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하남을 오가며 연습을 했고,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합격했다.

영상에서 김민경은 뛰어난 사격 실력을 선보였다. 첫 단계 건핸들링 무빙테스트와 2차 피벗슈팅(2.5초 내 2발 명중)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또 서서, 앉아서, 엎드려서 각각 사격하는 슈팅 테스트는 기준(25초)보다 10초 이상 빠른 시간에 모든 사격을 성공시켰다. 김민경은 철망을 사이에 두고 이동하며 사격하는 최종 D스테이지에서도 안정된 자세로 모든 사격을 명중시키며 감독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선발전을 함께 한 IPSC 김준기 디렉터와 나홍진 교관은 "사격이 부드럽게 안정적으로 이뤄졌다"고 했고, 이에 김민경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하얗게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후 김민경은 선발전 한 달 후인 6월 30일, 최종 결과와 함께 선발 통지서를 받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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