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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라스트 댄스'... 슈퍼스타들의 마지막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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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라스트 댄스'... 슈퍼스타들의 마지막 월드컵

입력
2022.11.16 17:08
수정
2022.11.16 18: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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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벤제마·알베스
한 시대 풍미한 세기의 스타들
이번 대회 끝으로 월드컵 무대와 이별 전망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2018년 12월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외의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지난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파리=AFP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2018년 12월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외의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지난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파리=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느 대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스타플레이어들은 또 있다.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가 대표적인 선수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모드리치는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경험했다. 2018년에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2008년부터 이어져 온 ‘메날두(메시+호날두)’ 독식체제를 깬 장본인이기도 하다.

월드컵에서도 그의 이름은 빛났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인구 400만 명의 소국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지휘하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비록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지만 그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지난달 18일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35·프랑스)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다. 벤제마는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 8회(라리가 4회·리그1 4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경험한 현존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10월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10월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벤제마는 클럽에서의 화려한 경력과 달리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가 참여한 월드컵은 2014 브라질 월드컵(5경기 3골)이 유일하다. 2010 남아공 대회 당시에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외면을 받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대표팀 동료인 마티외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 협박사건’에 연루돼 뽑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제마는 프랑스가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서는 영광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집행유예 1년과 7만5,000유로의 벌금을 선고받은 벤제마는 드디어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밝으며 명예회복에 나서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2009년 6월 남아공에서 열린 컨페드컵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포효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P 연합뉴스

브라질 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2009년 6월 남아공에서 열린 컨페드컵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포효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P 연합뉴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오른쪽 풀백 다니 알베스(39)는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수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우승 청부사’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목표는 월드컵 우승뿐이다. 브라질 국민들은 '우승 청부사' 알베스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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