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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MBC기자 전용기 탑승 불가” 통보...취재 제약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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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MBC기자 전용기 탑승 불가” 통보...취재 제약 논란 불거져

입력
2022.11.10 00:02
수정
2022.1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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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명백한 취재 제약 행위"

9월 24일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9월 24일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대통령실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대통령실과 MBC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MBC 취재진에 문자로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ㆍ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ㆍ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는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할 경우 MBC 취재기자들은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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