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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이번엔 감전사고…"서버 운영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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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이번엔 감전사고…"서버 운영엔 문제없어"

입력
2022.11.08 14:40
수정
2022.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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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점검 중 불꽃 튀면서 작업자 2명 감전 사고
자체 진화로 서버 운영엔 문제없어
"작업자들도 건강엔 큰 문제없는 상태"

10월 2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SK C&C 판교캠퍼스 모습. 연합뉴스

10월 2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SK C&C 판교캠퍼스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일으킨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8일 SK C&C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1분쯤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 옥상에서 냉동기 보수작업 도중에 전선에서 불꽃이 튀어 현장 작업자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60대)와 B씨(40대)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들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9 신고 직후 소방당국은 화재 출동대와 구급대를 함께 보냈지만, 당시 자체 진화로 경상자 2명에 대한 구급 활동만 실시했다.

SK C&C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데이터센터 냉동기의 냉동공조설비 관련 정기점검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기는 데이터센터의 항온·항습 상태를 유지하는 장치다. 곧바로 자체 진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엔 문제가 없었다.

SK C&C 관계자는 "작업자가 작업구간 이외의 전선을 건드려 불꽃이 튀면서 감전이 됐다"며 "이번 사고 때문에 서버가 받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후 3시 19분쯤 카카오, 네이버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T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서 장기간 장애가 일어났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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