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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고 막아내지 못해 죄송"... 10대 희생자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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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고 막아내지 못해 죄송"... 10대 희생자 빈소 조문

입력
2022.11.02 21:56
수정
2022.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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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서 치료 중인 현역 장병 가족 만나 위로
경기 용인의 또 다른 희생자 빈소도 찾아 애도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고교생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고교생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0대 고등학생 빈소를 찾아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는 참사로 중상을 입은 현역 장병의 병실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10대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자녀를 앞세운 부모에게 머리를 숙이는 등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누나를 잃은 여덟 살 남동생에게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위로했다.

이어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이태원 참사로 중상을 입은 현역 장병의 가족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경기 용인에 마련된 또 다른 희생자 빈소도 찾았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며 아들을 잃은 부모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남자 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 친구를 안아줬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동현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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